자녀들에게 전하는 편지 4 : 쉐마와 나의 할아버지

  이 사진은 내가 공부하는 경주 동국한의대에 가보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모시고 간후 경주 불국사에서 찍은 사진(1985)

 자녀들아, 오늘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너희들에게 말해주려한다.

최근 쉐마(Shema)라는 뜻을 자세히 알게되었는데 "하나님의 명령의 말씀"으로..

예를 들자면 :

  • 📢 얘들아, 식사하자! 라고 하는 말처럼..

  • 📢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는 말과 함께 이를 듣고, 인지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란다. ("Ouvir, Perceber e Praticar.")

다른 표현을 들자면, 

  • 📢 불났어요, 대피하세요! ("Fogo! Evacuem imediatamente!")

이런 내용을 듣고 가만히 있는다면 안되겠지? 도망가야 살 수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이를 삶속에 적용하라는 것이 바로 쉐마(Shema)란다. 

🙂 사실 이런 이야기를 위해 편지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고..

나도 집을 들어오고 나갈때 이런 쉐마글을 써 놓아야겠다 싶었단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생각함.

그러다가 문득 옛 일이 떠올라서 이야기 해 주고 싶어서란다.

아빠가 한국에 공부하러 나가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뵙는 일,

나의 아버지를 대신해 찾아뵙는것도 있고 나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 공부하는 곳에서는 기차로 4시간 30분 + 버스로 1시간 거리를 가야했단다 (한 달에 한 번 가서 뵈었지)

그런데 말이다... 깨끗한 큰아버지 집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방문 옆으로 뭔 종이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었는데 (좀 지저분하게 붙어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쉐마의 말씀이었단다. 그 때는 그냥 성경 말씀을 왜 여기저기 붙여놓았나 싶었지만 할아버지는 성경에 있는 말씀을 삶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셨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달아지지 않나 싶은거다.

나의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신약성경을 손수 써서 한권씩 주셨었는데 브라질에 1~2년 계시면서 나에게도 90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무릎을 끓고 말씀을 써 주셨었단다. 

📍 나의 할아버지는 1901년 09월 21일(음) 에 태어나셨단다. 

📍할아버지가 손수 쓰셔서 나에게 주신 신약 성경


한번은 인건이를 허리에 동여매고 성경을 쓰시는 것을 보기도 했었단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마음이 뭉클해진다. 내가 가진 기록이 있어서 이미지를 올려놓으며 보니 박인건 할아버지라고 써 놓으셨구나 ✔️

가끔 나의 아버지도 할아버지처럼 성경귀절을 집안에 붙여놓은 본 적이 있었는데.. 할아버지 만큼은 아니었지만 아버지도 그랬었고 🙂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긴단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니,
할아버지는 이미 쉐마를 살고 계셨던 것 같다.

➡️ 할아버지가 이렇게 직접 쓰신 글을, 방의 문 옆으로 주욱 붙여 놓았던 것을 기억한단다. 

2줄씩 쓰신 후, 붙여놓으셨다. 예전에는 성경책이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우측에서 좌측으로 쓰였단다.

- 2026년 4월 1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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